성인야설 A

처제의 숨결 - 39부

밤고수 0 1,786 01.21 00:59
섹스가 끝난 후 경화는 어지러운 몸을 일으키다 휘청거렸다

아랫도리에 남아 있는 쾌락의 잔재를 털어내기 못내 아까운 듯 두 손으로 가만히 누르더니

날 쳐다 보았다

아직 브래지어는 후크가 풀린 채 여전히 음란함을 내세우기라도 하듯 흔들거렸다

가슴은 얼마나 거칠게 움켜쥐고 빨았는 지 군데 군데 빨간 자국이 멍울처럼 번져 있었다



“샤워하고 올게요”



경화가 침실을 나선 후 잠깐 잠이 들었다



“이야기 좀 해요”



언제 들어 왔는지 경화는 샤워를 마친 후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내 곁에 누워 어깨를 흔들었다

블라우스는 허벅지까지 내려와 그 곳을 가렸는 데 아직 물기조차 마르지 않은 다리에서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

“정말..언니와 그걸 했어요?”



두 눈에는 미묘한 빛이 떠 올라 있었다

갈등, 긴장, 부끄러움, 죄책감.........이라고 표현하면 맞을까?



“그래...나 거짓말 하지 않아....”



경화의 머리카락을 쓸어 머리 뒤로 넘겼다

그러자 경화는 그 손을 잡아 자신의 뺨에 대고 얼굴을 약간 돌려 입을 맞추었다



“그렇군요...언니와.....그럼 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죠?..언니를 가지고 또 날 어떻게 가질 수 잇었어요?”

“.......”



경화가 블라우스 단추를 풀고 그 속으로 입을 맞추었던 손을 이끌었다

뭉클하고 부드러운, 하지만 아직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 않아 조금은 거친 가슴이 한 손에 잡혀왔다

부드럽게 감사쥐고 놓으며 유두를 두 손으로 집었다



“정말로 날 언니 앞에서 가질거에요”

“그래....”

“아아.....”



유두를 잡은 손을 비틀자 경화가 입술을 벌려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탄성을 냈다



“가지면 우린 어떻게 되요?..난 그렇게 시집가면 끝이에요?..또 언니는 어쩌구요? 이제 언니를 어떻게 보죠?”

“둘 다 가지면 서로에게 비밀이 생기는 거야...이미 현숙은 결혼하고도 나와 섹스했는 데 여동생이 끼었다고

고민하진 않을거야“

“말도 안돼..그런 말이 어딨어요?..형부 얼굴을 어떻게 봐요?..볼 때 마다 그 생각이 날 텐데...”



손바닥으로 경화의 가슴을 누르며 비틀었다



“하음....이러지 말아요.....난 지금 힘들어요....더 이상은 싫어요...하아..”

“어디서 만날까?...호텔 레스토랑이 좋겟어..거기서 만나 식사하고 룸으로 올라가면 돼”

“아아...그 다음은요?”

“경화에게 키스하며 언니 가슴을 애무해야지..이렇게..”



블라우스에서 손을 빼고 자락을 아랫배로 걷었다

어느새 했는 지 아래는 하늘색 팬티를 하고 있었다

그 팬티 가운데를 따라 손가락을 문질러 갔다



“흐윽...오늘은 그만 해요”

“이야기는 마쳐야지.......현숙이 한테는 내가 말하지......넌 그냥 나오기만 하면 돼..아니면 여기로 불러내봐”

“아..아파트에서?...하음...”



경화가 놀라 내 손을 잡으며 고개를 치켜 들었다



“그래...오히려 그게 났겠지...눈치 보이지도 않고....다음 주 일요일.....현숙이 보고 이리 오라 그래”

“하음...언니가...오..오지 않으면......아아”



내 손이 팬티 속을 파고 들었다

격렬햇던 섹스를 마친 후였지만 조금씩 경화의 그 곳은 젖어가고 있었다



“ 올거야.....경화를 애무하며 현숙이에게 전화해...그리고 나를 바꿔....난 한마디만 할거야”

“아아...뭐라고...할거에요?..아음......”



손가락에 거친 수풀이 좌우로 갈라지며 미끈한 균열에 닿았다

그 곳은 촉촉이 애액에 젖어 내 손길을 반기고 있었다

옆으로 누워 포개진 두 다리가 꼬여들며 내 손가락이 파고 들지 못하게 했지만 손가락으로 갈라진

틈을 문질러 갈 수록 천천히 벌어졌다



“내가 지금 경화의 팬티를 벗긴다고.....말할거야.....언니 놀라서 달려 올걸......그리고 기다리면 돼”

“아음....저..정말.....난 그럼.....정말로 언니 앞에서 .......당하는 거에요”

“그래...”



손가락이 뱀처럼 움직이며 갈라진 곳을 벌리며 들어갔다



“하윽.........하아......어..언니....하음...미...미안해....”



경화는 내 손을 잡고 헐떡거렸다

거친 숨을 안으로 삭이며 숨소리만 새끈하더니 내 위로 올라왔다

내 성기 바로 위에서 다리를 벌려 앉아 앞으로 뒤로 노를 젖듯 문질러 갔다

두 손은 여지없이 블라우스 위로 가슴을 잡아 애무하고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신음하며 쾌락으로 몸을 내몰기 시작햇다



“하음....하아......어..언니.....아음....나......나..하악”



섹스는 또 다시 시작되며 경화의 아파트를 한 여름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처럼 후끈하게 만들어 갔다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는데 아내가 젓가락질을 하며 내 곁에 당겨 앉았다



“당신, 저녁에 별다른 일 있어요?”

“아니..없어...왜?”

“좀 전에 제부한테 전화가 왔어요. 저녁에 집에 술 한잔 하러 오래요. 할 이야기도 잇다던데...”

“이야기?....”



미간이 좁혀졌다

무슨 이야기일까?

나와 처제의 사이를 눈치 챌 리도 없고, 설마 캠핑갔을 때 하던 그 이야기일까?

내가 눈가에 주름을 잡자 집사람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냥 한 잔 하재요....당신하고 이야기도 하고 싶고....그러던데..”

“알았어......”

“그리고.....”



집사람이 말을 흐렸다



“...........”

“제부 회사에 사표 냈대요..며칠 되었나 봐요”



역시, 그랬구나.. 갬핑 가서도 넌지시 그런 뜻을 비추더니,



“처제도 알아?”

“알고 있대요, 서로 상의하고 결정한 거래요”

"일단 가보지....“



머리가 혼란스럽고 어지러웠다, 처제에 대한 걱정에 식욕마저 사라져 버렸다.

동서가 사표를 내면 이제 처제는 어쩌란 말인가?, 거기다가 처제가 동의까지 했다니

집사람과 함께 처제 집으로 가면서도 속이 막힌 것처럼 아팠다

아파트 벨을 누르자 동서가 문을 열었다



“형님..처형 ..오세요”



밝은 목소리, 회사에 사표를 내고 취직을 위해 고민하는 표정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술 한자 하자며?”

“네..집사람이 준비해 두었어요....”



신발을 벗고 거실에 발을 딛기도 전에 벌서 음식냄새가 물씬 풍겼다

거실 가운데 네 사람 전도가 앉기에 부족함이 없을 상이 차려져 있었고 처제가 막 음식을 내려 놓고는 고개를 돌려 몸을 세우며

밝게 인사햇다



“언니..형부....어서 와요.....”

“뭘 이리 많이 차렸니?...그냥 술이나 한 잔 하자면서...”

“언니도 참.......아예 여기서 자고 가요....”

“애는......”



집사람이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



“내가...술 마시는 사람이니?....”

처제와 눈길이 마주쳤다

떨리는 눈길.....호수처럼 맑은 처제의 두 눈이 일렁거렸다

처제의 모습은 산뜻해 보였다

집사람이 홈드레스를 입고 그대로 온 반면에 처제는 무릎 위까지만 내려오는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기슴에는 하dis 장미 레이스가 수놓아졌고 가슴까지 내려오는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머리를 하얀 리본으로 묶었는 데 그건 바로 그 리본이었다

집사람이 없던 내 아파트에서 처제는 거실의 걸린 거울을 보며 자위하는 장면을 바로 내가 볼 수 있게 해 주었고 침실에선 내 발기한 성기를 브래지어 속 가슴의 계곡에 묻어 애무해 주었다

내 성기의 정액을 처제는 머리를 묶은 리본으로 짚었다가 떼어 내며 묻혔다

바로 그 리본이었다

내 시선이 리본에 멈추어 있자 처제는 얼른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아마 내가 생각한 것을 눈치채기라도 한 모양이었다



“앉으세요....맥주 가져올께요”



처제는 두 손으로 쟁반을 잡아 아랫배로 내린 채 주방으로 갔고 집사람과 내가 앉고 동서가 맞은 편에 앉았다

이상했다

동서는 회사에 사표를 냈음에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 표정이었고 처제 역시 아무런 근심이 없이 밝게 웃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것은 아예 생각지 않는 듯 했다



“한 잔 받으세요”



동서가 내민 술잔의 술을 받아 입에 털어 넣었다

그 모습이 다소 거칠어 보였는 지 집사람은 걱정스러운 듯이 팔을 잡았고 처제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동서가 수을 마신 후 잔을 내려 놓자 처제가 다시 잔을 채웠더

그리고 집사람애개는 동서가 잔을 채웠다

잔이 모두 채워지자 내가 입을 열었다



“사표 냈다지?”

“네.....”

“그럼?”



동서가 날 잠시 보더니 미소를 지었다



“웃기는 웃음이 나와?.....직장 잡으러 발이 부르터도 뭐 한 판국인데....”

“아...형님 걱정 마세요....이미 집사람과 의논 했습니다...이 사람도 동의를 했구요”

“뭘....말인가?”



내가 처제를 보자 처제는 그저 웃으며 동서를 쳐다 보지 않는가?



“애...뭔데 그러니?”

“언니도 참.....조금 있어봐....다 이야기 할거야...”

모두의 시선이 동서의 입을 향했다



“저희들요...이민 갈겁니다.”

“..........”

“.................”



술 잔을 막 입에 가져 가던 내가 그대로 상 위에 내려 놓았고 집사람은 “어머”하며 뵤족한 탄성을 질렀다



“애...그게 무슨 소리야?..갑자기 이민 이라니....아니 왜 이민가는데...”



집사람은 평소의 침착함을 잃고 처제를 닦달했고 나 역시 머리가 멍한 기분이었다

이민이라니.....

그럼..처제는?........

내가 처제를 보자 그녀는 고개를 숙이며 가슴의 목걸이를 만지작 거렸다



“말도 안돼..갑자기 그러면 아빠, 엄마께 뭐라고 할 거니?.....그리고 나한테 한 마디 귀뜸도 없이 너 이럴 수 있어?”



집사람은 화가 난 모양이었다

누군들 화가 나지 않을까?

하나분인 동생이 갑자기 이민을 간다는데.....



“동서가 이야기 해봐”



내가 재촉하자 동서는 술을 들이틴 후 입을 가셨고 난 묵묵히 술을 따라 주었다

아무도 음식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전에 캠핑 갔을 때 제가 잠깐 말씀드렸죠?. 회사가 비전이 없고 부실하다고...”

“그건 들었어....”



화가 난 집사람이 술을 마시자 그 잔에 술을 따라 주며 입을 열었다



“더 있어 봤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생각했어요. 집사람한테도 말했고, 그리고 이 사람 제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아요....전에 그 일 때문에....집사람은 잘 못한 거 하나 없지만 어머니가 보통 완고해야 말이죠

스트레스 받으며 남몰래 고민하는 집사람 보기도 힘들고.....“



동서는 말을 멈추며 술을 찾았다

술이 약한 사람이 집에서 술을 마시니 꺼리낄 게 없나 보다

그 잔을 처제가 채워 주었다



“사표를 낸 후 집사람과 다시 의논했죠..그냥 이 나라를 떠나자고, 집사람 처음엔 펄쩍 뛰었지만 제가 설득했어요

결국 이민가기로 결정한 겁니다.“

“하아.......너 가면 난 어쩌라고...제부...맘을 돌려요......희연아..너도 그러지 말고..”

“어...언니......”



처제는 만류하는 집사람의 말에 차마 대답 못하고 고개를 떨구었다

이미 두 사람의 마음은 돌이킬 수 없이 확고해 보였다

집사람은 이제 눈물까지 글썽였다

3살 아래의 하나뿐인 여동생과의 정이 남달랐으니 오죽 그러할까?

어지러운 듯 이마를 손으로 짚으며 술을 찾았다



“어..언니...갑자기 그렇게 마시면....”

“이거 놔.....희연이 니가 날 언니로 생각했으면 이럴 수 없어.....”

“휴우....”



집사람을 말릴 생각도 못했다

난 나대로 이대로 이민을 가 버리면 처제를 어떻게 보나 하는 마음에 몸과 마음이 떨렸다

처제를 보았다

동서는 말없이 술을 기울였고 집사람은 역시 고개를 돌려 눈물을 감추고 있었다

처제와 두 눈이 마주쳤다

타는 듯한 내 눈길을 마주 보지 못한 처제는 가느린 탄성을 내며 슬픈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이내 웃음으로 슬픔을 걷어 내고 밝게 말했다

하지만 더없이 처연해 보였다



“저희들 죽으러 가는 것 아니잖아요......그냥 웃으며 보내 주세요..그래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그 말에 집사람이 고개를 흔들었다



“엄마, 아빠 아시면 쓰러지겟다.....정말......넌 정말 불효 자식이야”

“언니.....”



처제는 더욱 고개를 떨구었다



“처형, 너무 그러지 마세요...이 사람도 처음엔 반대했어요...다 제가 못나서 그렇죠”



술을 연거푸 들이킨 탓인 지 동서는 벌서 취기가 드러나고 있었다

그럼에도 또 다시 술잔에 술을 부어 입 속으로 털넣었다

처제도 말리지 않았고 나도 말리지 않았다

집사람 역시 간간히 술을 들이키며 처제에게 눈물이 떨어지는 얼굴로 원망의 말을 쏟아 냈다



“그래..어디로 갈건데?”



처제를 바라 보며 물었다

처제는 대답 대신 동서를 보았고 동서의 몸이 불안정 한 것을 보더니 입술을 깨물었다

나와 언니를 번갈아 보더니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뉴질랜드에 갈거에요”

“뉴질랜드.....”



멀다.....먼 곳이다....

비행기에 몸을 실어 12시간이요, 우리나라와는 계절이 정반대인 곳이다.

또한 여권신장의 본보기인 나라.......

축산업 만으로도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선 나라....

내가 아는 것은 그 정도에 불과햇다



“언제...가는대요?”



집사람 역시 술기운이 오르는 지 혀가 고여가고 잇었다



“한 6개월 정도.......이민 수속 밟는데......”

“가면...뭐하며 희연이 먹여 살릴거에요?..우리 희연이...”



어느새 집사람은 처제 곁으로 자리를 옮겨 손을 맞잡고 물었다



“작은 가게라도 하나 열거에요....먹고 살기엔 지장없을 거에요”

“영어도 제대로 못하잖아....자네는....”



내가 질책하듯이 말하자 동서는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다



“그래서 영어 학원에.......”

“돈은 얼마 가져 갈거에요?...그리고 부모님도 아세요?”

“헤헤...벌서,,,이야기 했죠”



아까부터 강술만 마셔대던 동서가 급기야 헤픈 웃음을 터뜨렸다

술 몇 잔에 저 지경이니 답답해 보이기까지 했다



“아버님은 펄쩍 뒤시더군요......그런데 어머님은 ....그러려무나 하시더군요..”



그 말에 처제의 어개가 떨렸다



‘그렇게도 처제가 보기 싫었을까?..휴우....’



그 말에 처제가 애기를 지운 후 시모에게 얼마나 많ㅎ은 눈치를 보아야 했는 지 보지 않아도 알 수가 있을 정도였다



“돈은....아버님이 제 앞으로 등기해 주셧던 땅을 팔거죠...아마....한 4~5억은 될 거 같아요”



“휴으.........”



밤이 깊어갔다

동서는 아예 머리를 꾸벅꾸벅하며 술을 찾았고 처제는 나를 가끔 보며 애틋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손을 들어 머리를 묶은 리본을 매만졌다

마치 보라는 듯이........

집사람을 쳐다 보니 이마에 손을 짚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

동서나 집사람이나 술에 취해 몸을 가누긴 어려웠다

처제를 보며 무슨 말을 할까 했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렇게나 가슴이 답답한 데 무슨 말을 할까.......

시계가 10를 넘어가자 처제가 나를 보며 말했다



“상을 물려야 되겠어요”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서하고 집사람부터 눕혀야겠어.....이 사람 이렇게 취하다니...”

“여기서...주무세요”



처제가 고개를 숙여 접시를 잡아가며 말하는 데 목소리가 무척이나 떨렸다



“그러지....”



“이 사람....방으로 가지.......”

“아....작은 방에요.....이불 갈께요...”



처제는 그렇게 말하며 바로 뒤 작은 방을 열고 들어가 이불을 폈다

난 동서를 부축하는데 이미 골아떨어져 숨소리만 들리는 데 술 냄새가 물씬 풍겨 머리까지 어지러웠다

동서를 눕힌 후 이불을 덥어 주고 나와 집사람을 안으며 물었다



“아..언니는 침실에 재우세요...”



고개를 끄덕이며 집사람을 안아 들고 침실에 들어 갔다



‘이...방....’



처제를 마음것 희롱하였던 방이다

다시 이 방에 들어오다니.....



그렇게 동서와 집사람을 눕히고 처제를 도와 상을 치웠다

베란다로 가 문을 열자 시원한 가을 바람이 몸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담배를 피워 물고 깊게 들이킨 후 내 뱉었다



“맛있어요?”



어느새 다가 왔는 가?

처제가 내 옆에 서 있었다

두 손으로 머리를 묶은 리본을 손 보며 나를 쳐다 보았다



“동서하고 집사람은?”

“둘 다 자요......형부......”



처제의 말은 욕망을 자극하는 말이었다

처제의 이민으로 가라앉은 내 몸을 일개울 정도였다

마음 속에 갈등이 몰아쳤다

처제를 안고 싶은 욕망이.........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피곤했다

오후에 경화를 안으며 많은 힘을 쏟았기 때문일까?

그런 기색을 읽기라도 한 듯 처제는 들릴 듯 말 듯한 한숨을 내 쉬었다



“제게 화가 났군요.....유경씨....”



처제는 날 형부라 부르지 않고 이름을 불렀다



“처제......”

“알아요....유경씨 마음을....저 씻을래요...”



처제는 몸을 돌려 거실로 들어갔다



틱! 틷! 틱!



거실의 불이 꺼지고 어둠 속을 걸어가는 처제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휴우.....”



긴 함숨을 토해내며 머리를 저었다

손가락에 담배를 끼었다가 튕겼다

배란다 아래로 가을 바람에 휩쓸린 담배의 붉은 빛이 이리 저리 날리며 바닥에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잠시 그것을 내려다 보다 침실로 들어갔다

집사람은 자고 있었다

술에 취했으니 일어 나지 못할 것이다



달깍.......



셔츠를 벗고 바지를 내린 후 침상에 몸을 묻으려는 순간 처제가 욕실의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흠칫하다가 그대로 시트를 들치고 집사람의 옆에 누웠다

그리고 욕실의 문을 닫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쏴아아.....



물줄기가 바닥을 때리는 소리가 깊은 밤의 적막을 깨며 크게 들려왔다

처제는 지금 내가 들으라고 저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처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에게 안길 려고 저러는 걸까?

저녁에 본 원피스 차림은 분명 샤워 후에 한 것일 텐데 몇 시간이 지났다고 또 샤워를 할까?

이런 저런 생각에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잠결에 얼핏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린 것 같기도 했다

잠을 깬 건 목이 말라서였다

바짝 타버린 목이 아파와 자리에서 이불을 걷고 일어났다

거실의 불을 켠 후 물을 찾아 마신 후 거실의 불을 모두 켰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이미 잠은 달아나 버렸다



‘처제는?“



작은 방은 닫혀 있었다



‘자고 있겠지...’



이미 달아나 버린 잠이었다

베란다로 가 창문을 열고 새벽의 차가운 가을 바람을 가슴 깊이 들이켰다

머리가 맑아왔다

아무런 생각없이 우두커니 서서 어두운 밖을 쳐다 보았다

처음 처제의 아파트를 밤에 온 날 여기서 서서 전화를 하는 처제를 희롱하던 자리였다

그때..

방문이 슬며시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사라라.....

발이 거실을 밟는 소리....가 귓전에 들렸다



“.............”



누굴까?

뒤돌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방문을 조슴스레 열고 걸어오는 발자국의 주인은 처제임을....

발걸음이 잠시 멈춘다 싶더니



틱!



거실의 불이 하나 나가며 조금 어두워졌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처제가 불을 하나 끈 것이다

두근거리고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며 몸을 돌렸다



“처..처제.......”





To be continu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