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야설 A

여자친구를 변화시키다 - 2부

밤고수 0 3,442 2019.11.09 00:16
“하응, 하응. 아응! 아. 오빠!”



 소희가 종욱과 첫경험을 한 후 1년이 흘렀다.

 이제 종욱과 섹스 할 때의 소희는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섹스에 익숙해진 허리 움직임, 아파하는 소리가 아닌 확실히 느끼는 신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종욱의 말대로 꼬박꼬박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소희는 매일같이 종욱의 자취방에 들락거렸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공강시간을 이용해 종욱의 자취방에서 뜨거운 섹스를 즐기고 있었다.

 소희의 뒤에서 세차게 허리를 흔들며 박아대던 종욱이 갑자기 창문을 활짝 열었다. 2층에 위치한 원룸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소희의 신음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는 높이였다.

 창문이 열리자 놀란 소희가 말했다.



“아! 오빠 뭐해! 아음! 밖에 소리 들리잖아!”



“왜 싫어?”



“아아. 몰라. 아흑!”



 소희는 베개에 얼굴을 묻으며 신음을 참으려 했지만 종욱은 그런 그녀를 가만두지 않았다. 소희의 뒷머리를 잡아채 머리를 올리고는 더욱더 세차게 박아댔다.

 소희의 비명 섞인 신음소리가 높아졌다.



“하악! 하악! 오빠! 죽을 거 같아!”



“헉, 헉. 왜? 좋아?”



“응. 하윽! 아! 아읍!”



 자신의 신음이 크다고 느낀 소희는 재빨리 입을 앙다물며 소리를 참았다. 허나 종욱은 그녀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었다.



“너 신음소리 옆방에 사는 남자애가 다 들을 텐데? 그치?”



“응, 응. 어떡해…. 하읍.”



 다시 한 번 소희의 신음소리가 잦아들었다. 억지로 참는 모양이었다. 그녀의 신음소리가 잦아들자 종욱의 움직임도 멈췄다. 소희가 뒤를 돌아보며 이상한 듯 물었다.



“오빠 왜 멈춰?”



“신음소리 크게 안내면 안 움직여 줄 거야.”



“근데 아까 옆 방 문소리 났잖아. 들어온 모양인데.”



 종욱은 아무 대답 없이 소희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고는 침대에서 내려갔다. 그리고는 어리둥절해하는 그녀를 데리고 옆방의 벽을 짚어 서게 했다.

 얼결에 벽을 짚어 서는 소희의 뒤에서 종욱이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문지르며 말했다.



“지금부터 내가 뒤에서 박을 테니까 신음소리 참지마. 그렇다고 오버하지도 말고. 느끼는 대로 그대로 내뱉어. 알았지?”



“그럼 옆방에 다 들리잖아….”



“괜찮으니까 오빠 말대로 해. 내 여자친구 예쁜 신음소리 들려주고 싶어서 그래. 알았지?”



“알았…. 아윽!”



 소희의 대답이 채 끝나기도 전에 종욱의 자지가 그녀에게로 밀고 들어왔다. 소희의 볼이 종욱의 움직임에 따라 벽에 바짝 밀착되기를 반복했다.

 소희는 종욱의 말을 충실히 따랐다.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자신의 말을 잘 따라주는 그녀의 신음을 듣던 종욱은 점점 흥분이 고조되었다.

 소희와 사귄지 1년….

 매일 같이 그녀의 보지에 박아주며 성감을 높여주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다. 그리고 슬슬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자신이 생각하던 이런저런 상상, 그 이상의 행위들에 대해 실천하기를 말이다.

 벽에 얼굴을 박은 채 흐느끼다시피 하고 있는 소희의 귀에 대고 종욱이 속삭였다.



“옆방 남자애가 지금 너 신음소리 들으면서 딸치고 있을 거야. 아마.”



“하윽. 하윽.”



“어때?”



“…뭐가.”



“너가 옆방에 너랑 나이 비슷해 보이는 잘생긴 남자애 산다고 난리 쳤었잖아. 근데 그 애가 지금 너 신음소리 들으면서 자기 자지 흔들고 있을 거라고.”



“….”



 소희는 별 말을 하지 않았지만 종욱은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자기 자지를 흔들고 있다는 부분에서 분명히 그녀의 보지가 움찔거린 움직임을.

 종욱은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재차 소희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옆방 남자애 자지 커보이지? 키도 크고? 응?”



“하윽. 왜 그, 그런 거 물어봐. 모, 몰라. 생각 안 해봤어.”



“그러니까 이참에 생각해봐. 지금 뒤에서 너 보지에다가 박아대고 있는 자지가 옆방 남자애 자지라고. 옆방 남자애 자지가 니 보지에 졸라게 박아대고 있는 거야.”



“하윽. 모, 몰라. 아응. 오빠! 그런 말 하지마! 하윽! 하윽!”



 말은 부정하고 있었지만 종욱은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흥분은 고조되고 있었다. 종욱은 흥분하는 그녀의 모습에 사정의 느낌이 다가왔다. 더욱더 세차게 허리를 흔들어대며 거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옆방 남자애가 니 보지에 존나 쑤시는 중이야. 지금이라도 쌀 거 같이 말야. 어때? 갈 거 같지? 씨발년아.”



 종욱이 소희에게 처음하는 욕이었다. 하지만 소희는 흥분할 대로 흥분해서인지 그런 종욱의 욕에 거부감이 없었다. 오히려 더욱더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신음소리를 높였다.



“하윽! 아, 아니야! 아윽! 아! 오빠! 아윽!”



“헉, 헉. 옆방 남자애가 니 보지에 싼다 씨발년아. 니 걸레같은 보지에 듬뿍 싸줄 거야. 알았어?”



“하윽! 아윽! 아, 안 돼! 아응-!”



 종욱의 허리 움직임이 멈춤과 동시에 소희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종욱이 움찔거리며 소희의 안에 남은 정액을 쥐어짜내고 그녀에게서 떨어지자, 다리가 풀린 그녀는 바닥에 주저앉아 거친 숨을 내쉬었다.



“하아, 하아….”



 종욱은 그녀를 놔두고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왔다. 소희는 그때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벽에 기대어 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종욱이 침대에 걸터앉으며 소희에게 물었다.



“너 오늘 제대로 느꼈나보다?”



 소희의 고개가 그제야 움직였다.



“아 몰라…. 오빠 왜 이상한 말 해? 막 욕하고 자꾸 옆방애 얘기하고.”



“왜? 싫었어?”



“당연히….”



“거짓말 할래?”



“….”



 소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종욱이 거짓말을 제일 싫어하는 성격임을 알기에 더 이상 우겼다가는 남자친구가 화를 낼 것만 같았다.

 솔직히 소희도 더 흥분이 되기는 했다. 원래 일상을 깨는 행위가 더 짜릿한 법 아닌가? 그렇기에 오늘 종욱의 말이나 행동들 때문에 평소완 또 다른 절정을 느낀 점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결국 소희는 수긍을 했다.



“조금….”



“어허.”



 종욱이 짐짓 표정을 굳히자 소희는 결국 실토를 했다.



“좋았다! 좋았어! 됐냐?”



 소희가 장난스럽게 받아치자 종욱이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부드럽게 키스를 하며 다시 한 번 물었다.



“옆방남자애한테 박히는 상상했어?”



“하음. 응…. 미안해. 오빠. 하음. 근데 오빠가 상상하라며.”



“괜찮아. 오빤 소희가 좋았으면 됐어. 난 너가 흥분하는 게 제일 좋으니까.”



“하아. 정말? 하읍…. 옆방애가 내 안에 사정하는 상상하면서 갔는데도 괜찮아?”



“응. 예뻐. 우리 애기.”



 우리 애기라는 애칭은 소희가 제일 좋아하는 애칭이었다. 하지만 이 애칭은 종욱의 입에서 쉽게 나오지 않았다. 오로지 소희가 종욱의 말을 잘 들었을 때만 상처럼 말해주곤 했다.

 좋아하는 애칭이 나오자 소희는 한껏 더 달아올랐다.



“응. 하읍. 사랑해. 오빠.”



“나도 사랑해 소희야. 그럼 이왕 하는 거 더 흥분해 볼래?”



“응?”



 종욱은 그녀가 입고 온 주름치마와 타이트한 티셔츠를 가지고 왔다. 소희는 종욱이 건네 준 옷을 입으며 물었다.



“브라랑 팬티는?”



“필요 없어 그건. 음. 치마 좀 긴 거 같다.”



 종욱은 소희의 치마 윗단을 잡아서 접어 올렸다. 그러자 소희의 치마가 순식간에 짧아진다. 거의 세 번을 접어 올리자 소희의 치마는 이미 치마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의 물건이 되어 있었다. 서있으면 간신히 엉덩이를 가리는 정도였고, 허리만 살짝 숙이거나 해도 엉덩이가 완전히 드러났다.

 소희의 옷매무새를 정리해준 종욱은 냉장고에서 뜯지 않은 캔음료를 하나 꺼냈다. 그리곤 멍하게 서있는 소희에게 건네주었다.

 캔음료를 받아든 소희가 멀뚱하게 종욱을 바라보았다. 종욱이 씨익 웃으며 그녀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옆방에 가서 시끄럽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음료수 건네주고 와.”



“뭐어-?”



 소희의 눈이 놀라 휘둥그레졌다. 그러나 종욱은 능청스러웠다.



“뭐 어때? 어려운 일도 아닌데.”



“아니 이렇게 입고선 어떻게 갔다 와.”



“괜찮아. 엄청 섹시하고 예쁜데. 그리고 그냥 갖다 주기만 하지 말고 안에 들어가서 잠깐 얘기도 하고 나와. 남자애 괜찮으면 번호도 교환해서 친하게 지내도 되고.”



“미쳤어 오빠? 그러다 내가 강간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그럴 일 없으니까 걱정하지마. 그리고 그런 일 일어나면 막상 너도 흥분해서 하게 될 걸?”



“안 하거든?”



“그러니까 갖다와. 더 흥분 될 거야. 갔다 와서 한 번 더 하자. 대신 내가 한 말들 다 제대로 수행하고 와야 된다.”



“…우씨. 알았어. 대신 나 이거 좀 닦고 갈게.”



 소희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은 자신의 허벅지였다. 그녀의 허벅지에선 보지에서 흘러나온 종욱의 정액이 흘러내리는 중이었다.

 그러나 종욱은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고 소희를 문밖으로 떠밀었다.



“알았어! 갔다 오면 되잖아!”



 소희는 결국 종욱의 꼬임에 넘어가 문을 열고 복도로 나섰다. 복도에 나서자 따뜻한 5월임에도 불구하고 서늘한 바람이 치마 안으로 느껴졌다.

 소희는 울상을 지으며 손바닥으로 허벅지를 닦으려다가 멈췄다. 생각해보니 잘 닦이지도 않는 정액이 손바닥에 묻으면 음료수를 건네줄 때 티가 날 것만 같았다. 그렇다고 옷에 닦자니 늘러 붙은 게 더 티가 날 것 같고….

 결국 소희는 양 허벅지를 밀착해 비벼 대충 흔적을 지우고는 한 번 크게 심호흡을 한 뒤 옆방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방 안이 잠시 소란스럽더니 이내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 누구세요?]



“저, 저기 옆방 사람인데요. 잠시 문 좀 열어주실 수 있을까요?”



[예? 예? 잠시만요.]



 당황한 남자의 목소리가 끊어진 뒤 잠시 후 조용히 문이 열렸다. 남자는 소희의 복장을 보고 놀랐는지 움찔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허나 놀라기는 소희도 마찬가지였다. 우선 평소 대충 볼 때 보다 더 잘생긴 훈남임에 놀랐고, 두 번째는 남자의 바지였다. 회색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는데 뭘하다 나왔는지 몰라도 커다랗게 발기된 자지의 윤곽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기 때문이다. 윤곽만 봐도 남자친구인 종욱보다 훨씬 커보였다.

 잠시 놀라 남자의 바지를 바라보던 소희는 정신을 차리고는 고개를 들어 말했다.



“아. 저기 이거. 받으세요.”



 남자가 얼결에 음료수를 받으며 소희를 바라봤다. 소희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아. 저기 옆방에서 시끄럽게 굴어서…. 죄송해서….”



“아. 괜찮은데….”



“그래도…. 하하….”



“아 그럼 잘 마실게요.”



 남자의 말에 뭔가 헤어지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소희는 종욱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방에 들어가서 대화도 하고 나오라는 말….

 솔직히 아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이 복장으로 어딜 들어가냐고 생각했지만 잘생긴 옆방 남자를 보자 생각이 달라졌다. 들어가서 얘기를 나눠도 괜찮을 것 같았다.

 거기까지 생각한 소희가 재빨리 입을 열었다.



“저기 혹시 죄송한데 잠시 들어가서 얘기 좀 나눠도 될까요?”



“네?”



“아 곤란하시면 어쩔 수 없구요….”



 그 말에 남자는 다시 한 번 소희의 아래 위를 훑었다. 소희는 남자의 시선이 느껴져 미칠 정도로 온 몸이 짜릿해졌다. 젖꼭지가 단단해져 타이트한 티셔츠에서 쉽게 티가 날 정도였지만 그렇다고 가릴 수도 없었다. 게다가 보지도 흥건히 젖어오는 게 자신 스스로도 느껴질 정도였다.

 소희의 몸을 훑어보던 남자는 이윽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들어오세요.”



“네….”



 결국 소희는 남자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갔다.

 남자의 방 문이 닫히자 종욱이 문을 슬그머니 열고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곤 소희가 방 안에 들어간 걸 알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방 안에 들어온 소희에게 남자가 말했다.



“아 저기 앉으세요.”



“네….”



 소희는 남자가 권해준 의자에 앉았다. 책상 앞에 굴러다니는 일반적인 의자였다. 소희는 의자에 앉은 뒤 자신의 치마를 꾸욱 부여잡았다. 이 정도 치마 길이면 앉자마자 보지가 보이기에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

 치마를 부여잡은 소희가 남자의 눈치를 봤다. 역시나 남자는 자신의 온 몸을 뚫어질 듯 훑어보고 있었다.

 소희는 살짝 일어나는 현기증을 참으며 남자에게 물었다.



“아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유병훈입니다.”



“전 최소희에요. 아 혹시 나이가…?”



“스물한 살이요.”



“어! 저랑 동갑이시네요? 여기 명운대 다니시지 않아요?”



“네. 전자과 다닙니다.”



“전 경제과에요. 동기네요! 말 편하게 해요. 우리.”



“그럴까?”



“응!”



 신나서 떠들던 소희는 이윽고 병훈의 시선이 자신의 치마 쪽에 꽂혀 있음을 깨달았다. 잠깐 정신을 놓고 떠들다보니 치마를 가리던 손을 치운 지도 몰랐던 것이다.

 소희는 다시 치마를 가리려다가 병훈의 눈을 보고는 그만뒀다. 흥분에 불타올라 자신의 보지를 바라보는 눈빛을 보자 도저히 가릴 마음이 들지 않았다. 게다가 자기 스스로도 더욱 흥분이 되어 오히려 슬쩍 허벅지를 벌려주기까지 했다.

 이제 이 정도면 소희의 젖은 보지는 병훈에게 적나라하게 보였다. 잠시 방안에 정적이 흘렀다. 아니 두 사람의 거친 숨소리만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병훈도 트레이닝바지를 뚫을 듯이 자지가 솟은 상태였고, 소희도 가슴이 들썩일 정도로 벌린 입에서 달뜬 숨이 새어나왔다.

 소희는 그 와중에도 아까 종욱이 했던 말이 떠올라 병훈에게 말했다.



“하아…. 저기…. 혹시 전화번호 알려줄 수 있니?”



“그래….”



 그러나 소희는 핸드폰을 가지고 오지 않았기에 병훈에게 핸드폰을 달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하아…. 나 핸드폰 안 가지고 와서. 핸드폰 좀 빌려줄래?”



“응….”



 자리에서 엉거주춤 일어난 병훈이 소희에게 핸드폰을 건네줬다. 그러나 소희는 병훈과 손가락이 닿자 깜짝 놀라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러나 병훈은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허리를 숙여 핸드폰을 집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서도 노골적으로 소희의 치마 안을 훔쳐봤다.

 병훈의 시선을 느낀 소희는 몸이 달아올라 미칠 지경이었다. 보지에서도 계속해서 물이 새어나왔다.

 병훈이 느릿하게 핸드폰을 주워 소희에게 건네주자 그녀가 받아들었다. 그리곤 가쁜 숨을 애써 진정시키며 자신의 번호를 입력한다.

 핸드폰을 다시 병훈에게 돌려주며 소희가 말했다.



“다음에 친구끼리 술이나 한 잔 하자. 내 폰으로 전화 걸었으니까 나도 카톡하던가 할게.”



“그래….”



“응. 그럼 나 간다.”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던 소희는 자신이 앉았던 의자를 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팬티를 입지 않은 채로 보지물을 잔뜩 흘렸으니 의자에 적나라하게 묻어버린 것이다.

 소희의 시선을 느낀 병훈도 그녀의 눈길을 따라 의자를 바라봤다. 그러나 얼굴이 달아오른 소희는 병훈이 뭐라고 할 새도 없이 후다닥 방을 나와 종욱에게로 돌아왔다.

 여자친구가 숨을 헐떡이며 돌아오자 종욱이 물었다.



“했어? 신음소리는 안 들리던데. 입 막고 했냐?”



 그러나 소희는 대답도 없이 종욱에게로 달려왔다. 종욱을 침대에 눕히곤 바지를 벗겨 그 위에 올라타 자신의 보지 안에 종욱의 자지를 집어넣는다.



“하악-!”



 잔뜩 흥분해 젖을 대로 젖어 있던 보지에 남자의 자지가 가득차자 소희는 그제야 만족스러운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종욱이 자신의 위에서 한참 허리를 들썩이는 소희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뭐야? 갑자기? 하다 온 거 아니야? 안에 걔 좆물 들어 있어?”



“하아, 하아, 뭔 소리야. 안 했어. 미쳤어 오빠? 하아. 하아. 아!”



“엄청 흥분했는데?”



“하아. 몰라. 아. 걔 앞에서 엄청 젖어 버렸어. 하아. 오빠 때문이야. 오빠가 이상한 말 해서 나까지 이상해졌잖아. 하아. 아응! 아!”



“이렇게 신음소리내면 옆방에서 또 들을 텐데.”



“아. 이제 상관없어! 들으라고 해! 아! 걔가 내 보지까지 다 봤는데 뭐 어때 아윽!”



“번호는 땄어?”



“응. 나랑 동갑이야. 병훈이래. 아응! 아. 내가 담에 술 한 잔 하자고 했어. 하윽!”



“너가 말했어?”



“응. 내가 말했어. 하윽! 오빠 말대로 내가 먼저 번호 교환하자고 하고 내가 먼저 술 마시자고 했어! 나 잘했어? 하응!”



“응. 잘했네. 우리 애기. 다음에 만나서 걔랑 하고 싶어?”



 자연스럽게 던진 질문이었다. 소희의 흥분한 상태로 봐서 대충 넘어올 상황이기에 종욱이 슬쩍 던진 것이다. 그러나 소희는 쉽사리 넘어오지 않았다.



“하윽. 무슨 소리야. 아냐. 그냥 친구로 만나서 술 한 잔 하고 그러는 거지. 하응. 아. 오빠 나 미치겠어! 아! 아!”



 종욱은 자신의 위에서 절정을 느끼는 소희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어차피 급하게 몰아서 될 일은 아니었다.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소희를 변화시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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